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새 수호신 마크 크룬(35)이 올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이 습득에 열중하고 있는 고속 슬라이더에 대해 주전 포수 아베가 호평했다. 13일 일본 에 따르면 지난 12일 불펜에서 크룬의 공을 받은 아베는 슬라이더가 거의 완벽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불펜에서 65개의 피칭을 마친 크룬이 아베에게 다가가 "게임 OK? (게임에서 던질 정도?)"라고 물었고 이에 아베가 "OK!"라고 힘을 실어준 것. 팀의 주전 포수에게 확신을 얻은 크룬은 밝은 얼굴로 훈련을 마쳤다. 크룬도 7일부터 습득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슬라이더에 대해 "감촉이 좋았다. 특별히 문제가 없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의 주무기인 160km급 광속구와 포크볼에 만약 좌타자의 몸쪽 승부에 효과적인 슬라이더가 추가된다면 투구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크룬은 이날 마키하라 인스트럭터로부터 새로운 포크볼도 배우는 등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이 공을 직접 받은 아베도 "7일에 비한다면 공의 움직임이 훨씬 날카로워졌다. 경기에서도 충분히 쓸 만하다"고 평가했다. 하라 감독도 "순조롭게 새 구질을 배워가고 있다. 지금까지 잘 준비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크룬은 자신이 일본에서는 구사하지 않았지만 슬라이더의 최고 시속이 과거에 152km까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heman81@osen.co.kr 크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