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호(41)가 제 58회 베를린영화제 본선 경쟁작 ‘밤과 낮’의 시사회가 성황리에 마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를린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린 ‘밤과 낮’의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주인공 김영호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현지 관계자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주인공의 우유부단함과 단순함을 리얼하게 그려낸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배우다”며 “영화의 반응이 뜨겁다. 좋은 결과가 기대될 것 같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국영화에 정통한 해외 평론가들은 홍상수 감독의 또 다른 페르소나로 김영호를 손꼽았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재발견된 김영호를 황정민 한석규 최민식 설경구 송강호를 잇는 ‘한국영화의 보석 같은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밤과 낮’은 주인공 김성남(김영호 분)이 파리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기이한 여행이야기를 담은 일기체 형식의 영화. 지난해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한 달 반 동안 90%이상 파리 로케이션을 통해 제작된 영화다. 김영호는 15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영화제에 참석 후 귀국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