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좌완 하야시, 복귀 준비 '순조'
OSEN 기자
발행 2008.02.13 15: 50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야시 마사노리(25)가 돌아온다. 작년 11월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하야시가 복귀 청사진을 밝혔다. 13일 일본 에 따르면 하야시는 지난 12일 이번 캠프 들어 가장 먼 약 80m 거리서 롱토스를 실시한 데 이어 오는 14일부터 불펜 피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프 중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거친 뒤 3월 중순 시범경기 등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 이날 롱토스서 하야시의 왼팔에서 나온 공은 직선으로 날아가며 기토 트레이너의 글러브에 경쾌히 꽂혔다. 주위에 있던 코칭스태프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하야시는 이날 80m 거리서 20개를 던졌고 20m 거리서 전력 투구로 20개, 커브를 10개 던졌다. 훈련을 마친 하야시는 "이젠 불펜에서 던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성공적인 복귀를 자신했다. 하야시가 속한 재활조는 캠프가 끝나는 25일 이후에도 미야자키에 남아 몸 담금질을 이어갈 생각도 하고 있다. 훈련을 3월 10일까지 마무리하라는 하라 감독의 지시에 따라 3월 중순에는 시범경기 등판으로 개막에 대비할 작정이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직전 오바나 투수코치로부터 "천천히 준비해도 좋다"는 말을 들은 하야시는 캠프 중에 매일 보는 신문에 보도되는 다른 선수들의 희소식에 걱정이 된 것. "초조함과 싸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캠프를 맞았다. 좀 더 빠른 것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최대한 여유를 가지려 노력했다"며 시즌을 앞두고 겪은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하라 감독도 "하야시는 순조롭게 재활에 집중해왔다. 다소 심적인 불안감이 있어 보이지만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3월 중순부터 팬들 앞에서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하야시가 올 시즌도 요미우리의 불펜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칠지 흥미롭다. 지난 2003년 드래프트 7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하야시는 주로 중간계투로 나서며 통산 14승 19패 방어율 3.38을 기록하고 있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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