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야' PD, "박준형 정종철 합류는 새로운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2.13 16: 56

KBS ‘개그콘서트’의 간판 박준형과 정종철이 MBC ‘개그야’를 통해 새 출발한다. ‘개그야’의 제작진은 “(박준형, 정종철씨가) 매너리즘에 빠져 새롭게 도전하기 위해 '개그야'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13일 MBC ‘개그야’의 노창곡 PD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3월 초부터 박준형, 정종철씨가 ‘개그야’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 PD는 KBS의 터줏대감이었던 두 개그맨들이 MBC로 이동하게 된 까닭에 대해 “(박준형, 정종철씨가 ‘개그야’에) 굉장히 출연하고 싶어했다.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본인들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졌고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목표를 찾기 위해 ‘개그야’행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준형과 정종철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개그야’ 제작진에게 출연 희망 의사를 전해왔으며 ‘개그야’측 역시 심사숙고 끝에 그들의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박준형과 정종철이 각각 KBS 13기, 15기 공채 출신 개그맨인데다 워낙 오랫동안 ‘개그콘서트’에서 맹위를 떨쳐왔던 주인공들이라 MBC측에서 이들을 선뜻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것. 노 PD는 “물론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준형과 정종철씨 측에서 매우 원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KBS 출신 개그맨의 출연에 대한 MBC 개그맨들의 반발 움직임 가능성에 대해 노 PD는 “예전과 달라서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며 “가능하면 박준형, 정종철씨가 MBC 개그맨들과 함께 코너를 만들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무대를 통해 매너리즘을 극복하기로 용단을 내린 박준형과 정종철은 MBC 개그맨들과 함께 코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3월 초부터 ‘개그야’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박준형과 정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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