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무풍지대가 됐다. 는 13일 주니치의 외국인 선수 경쟁 구도를 예상하면서 올해 입단 2년째를 맞는 외야수 이병규(34)의 1군 등록은 확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6명의 외국인선수 가운데 이병규는 간판타자인 내야수 타이론 우즈(39)와 함께 무혈입성하고 나머지 외국인 선수들끼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주니치는 지난 12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테스트를 받아왔던 우완투수 막시모 넬슨(25)와 계약을 체결해 야수 3명, 투수 3명 등 모두 6명으로 외국인 선수 진용을 꾸렸다. 타자는 외야수 이병규, 내야수 타이론 우즈(39), 내야수 토마스 델라로사(30) 등 3명이다. 투수는 넬슨을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좌완 라파엘 크루스, 대만 출신 천웨인 등이다. 이 가운데 4명이 1군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다. 무조건 투수와 타자를 섞기 때문에 한 쪽이 최대 3명을 차지할 수 있다. 일단 경쟁은 이병규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도 없다. 오치아이 감독이 일찌감치 주전 우익수로 기용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노리고 있지만 적어도 주전우익수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델라로사는 파워와 날카로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어 1군 기용이 예상되고 있을 정도다. 는 셋업맨으로 기대를 받는 크루스와 선발후보인 천웨인 등이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외국인 선수끼리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병규로서는 주전을 확보했다고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