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계의 거목이었던 정수영 KTF 전 감독이 돌아온다. 곰TV는 14일 인텔과 XNOTE가 후원하는 'XNOTE-인텔?센트리노?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www.gomtvstar.com)의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4층 특설무대 개막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KTF 사령탑을 맡았던 정수영 전 감독의 경기감독관 등장을 알렸다. 정수영(38) 전 감독은 1998년부터 프로게임단 '랩터스'를 창단해 감독을 맡은 바 있는 e스포츠 1호 감독. 2000년 삼성전자 칸과 2001년부터 KTF 매직엔스 감독을 맡았던 e스포츠계의 대부다. KTF 감독 시절 홍진호, 박정석, 강민, 조용호, 변길섭 등을 영입해 'e스포츠의 레알 마드리드'라 불렸던 강력한 KTF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KTF의 23연승 신화는 아직도 깨지지않은 기록 중의 기록. 그러나 '스카이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 결승전과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통신 라이벌 SK텔레콤 T1에 패하면서 감독에서 물러났다. 곰TV는 정수영 전 감독의 경기감독관 영입 배경으로 "정 감독은 감독 시절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기존 대회에서 보여온 심판의 역할과 깔끔한 경기 진행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정수영 전 감독/ MBC게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