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빠진 최홍만, 이제는 진짜 파이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지난해 말 일본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와 '야렌노카' 대회서 표밀리아넨코 표도르와 대결 후 모델 출신의 강수희와 음반을 내며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 최홍만(29)이 약 10kg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글에 '-10kg 춤+노래 이것으로 다이어트 했음 ㅋㅋ'이라며 '전 가수가 아니구 운동선수 ㅋ. 간단한 활동하구 운동에 전념하겠습니다'고 운동선수로 최고가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종격투기 선수로 특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최홍만이 갑작스러운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많은 고민들로 체중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최홍만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서 느린 스피드로 인해 많은 불이익을 당했다. 타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체격조건(218cm, 158kg)을 가진 최홍만은 장점을 충분히 이용해 좋은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가진 파이터들과의 대결서는 체격을 이용하지 못하고 자신의 불리한 조건을 상쇄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이번에 최홍만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충분히 스피드까지 살릴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다. 결국 이제 최홍만은 잠시 외도를 했던 연예계 생활을 접은 후 운동에 전념하게 되면 한층 강화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최근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악담에 가까운 말로 조롱하며 격투기 선수로서의 자존심에 상처가 생긴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국내 최고의 격투기 선수로 거듭난 최홍만이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