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한화 자체 청백전에서 만루홈런
OSEN 기자
발행 2008.02.14 15: 09

하와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 이글스 김태완이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고감도 타격감을 보여줬다. 13일(이하 현지시각) 하와이 센트럴 오아후 리지널 파크에서 2008시즌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는 캠프 이후 첫 번째 자체 청백전을 실시하였다. 오전 훈련을 마치고 오후 1시부터 실시된 이번 청백전에서는 김태완의 만루홈런에 힘입은 청팀이 18-3으로 승리하였다. 이 날 청백전에서 청팀의 5번 우익수로 출전한 김태완이 5타수 3안타 9타점 2홈런의 맹타를 기록하였으며 4번 타자로 출전한 김태균도 4타수 4안타 1타점(볼넷 1개)을 기록하며 청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특히 김태완은 2회 3점 홈런과 7회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한화 중심타선의 힘을 선보였다. 김태완은“이번 전지훈련에서 장종훈 타격코치와 함께 많은 대화를 했다. 배트 스윙을 작고 간결하게 바꾼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맹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태완은 캠프 이후 실시된 5번의 라이브배팅에서도 5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한화의 새로운 거포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경기는 7회까지 진행되었으며 청팀은 조규수를 선발로 백팀은 김백만을 선발로 내세웠다. 청팀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신인 정대훈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로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는 이번 전지훈련 기간동안 8번의 자체 청백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음 경기는 오는 15일 갖는다. 7rhdwn@osen.co.kr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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