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싱어, '라이벌' 한신에 전의 불태워
OSEN 기자
발행 2008.02.14 15: 26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세스 그레이싱어(33)가 지난 13일 한신 타이거스와 라이벌전에 대한 투지를 보였다. 14일 일본 에 따르면 캠프 휴식일을 이용해 미야자키의 한 중학교에서 열린 '자이언츠 클래스' 영어 수업에서 그레이싱어는 좋아하는 동물이 뭐냐는 질문에 공교롭게도 "타이거"라고 대답했다. 사실 그레이싱어는 한신이 요미우리와 쟁탈전에서 빼앗긴 선수다. 그레이싱어를 뺏긴 한신의 오카다 감독이 "올해 얼마나 잘 할지는 모르겠다"고 타 팀의 선수가 된 그의 신경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레이싱어는 야쿠르트 소속이던 지난 시즌 한신에 3승 2패 방어율 2.42로 호성적을 올려 올 시즌에도 한신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레이싱어는 "한신만을 의식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하지만 요미우리의 일원이 된 이상 한신과의 라이벌 의식이 커진 것만은 사실이다. 그레이싱어는 "요미우리와 한신의 경기는 전통의 라이벌전이라고 잘 알고 있다. 그 승부가 기다려진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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