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전설' 은완코 카누(32, 포츠머스)가 이번 여름 호주 A리그로 떠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한국시간) 미국의 ESPN은 카누의 대리인인 사무엘 오코론코 변호사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여름 카누가 호주 A리그 골드코스트 갤럭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카누의 새 팀으로 언급되고 있는 갤럭시는 이제 막 창단한 신생팀으로 데이빗 베컴이 소속된 LA 갤럭시의 자매 구단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는 호주 A리그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갑작스런 카누의 이적설에 대해 오코론코 변호사는 "카누는 축구를 계속하고 싶어 한다"며 "포츠머스에서 이상 뛰기 힘든 현실에서 호주행에 대해 의논한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포츠머스와 카누의 계약은 이번 여름 끝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누가 포츠머스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카누는 포츠머스와 계약에 ‘20경기 출장 시 자동 계약 연장’ 옵션을 첨부했고, 이미 카누는 18경기에 출장했기 때문이다. 결국 카누의 호주 진출 여부는 무릎 부상 회복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