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사전제작드라마 장점 많은 게 사실”
OSEN 기자
발행 2008.02.14 19: 44

“사전제작드라마가 장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탤런트 안재욱(37)이 100% 사전 제작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랑해’(정현정 극본/이창한 연출) 시사회를 갖고 팬들과 만났다. 안재욱은 14일 오후 4시 서울 상암 CGV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해 사전 제작드라마가 장단점이 있다며 장점을 살려 드라마를 제작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사전제작드라마가 어떤 장단점이 있냐는 질문에 “극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고 스태프, 배우, 감독간의 긴밀한 대화가 많이 오고가야 한다. 그런 면에서는 장점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단점도 있다. 긴장감이 줄어드는 게 사실이다.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반응을 그때그때 체크하고 교감을 하며 만들어 가는 것과 우리끼리만 촬영하는 것은 다르다. 매번 일일이 시청자들의 반응을 체크하다가 우리끼리만 하려니 어려운 점도 있었다. 우리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긴 했다. 하지만 감독을 믿었기에 그런 걱정이 크진 않았다”고 말했다. 사실 안재욱은 촬영을 하면서 방송이 안 되는 100% 사전 제작드라마에 참여했기에 주위로부터 의외의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그동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언제 방송되느냐는 질문 때문이었다”고 그동안 어려웠던 속내를 털어놨다. 사전 제작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계약을 했지만 언제 방송이 되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많았고 대답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답을 해줘야 하는 점이 상당히 여려웠다는 것이다. 아직 100% 사전 제작드라마라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들인 경우가 많다. 안재욱은 “앞으로는 이 드라마가 시발점이 돼 사전 제작의 장점 살려 전체 사전 제작이나 반반 사전 제작을 하고 방송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전제작드라마가 장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드라마를 촬영하며 과연 드라마에 협찬이나 광고가 많이 따라 올까하는 우려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번 드라마의 경우 제작사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신경을 써 줬다는 설명이다. ‘사랑해’는 ‘왕과 나’ 후속으로 SBS에서 3월 31일부터 방송된다. happy@osen.co.kr 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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