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2.14 21: 27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허재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허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 내내 잘할 수 없겠지만 오늘은 3~4쿼터서 선수들이 모두 잘했다"면서 "특히 집중력을 선보이며 점수차를 벌린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우리팀이 1라운드와 4라운드서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이날 경기가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하고 열심히 준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KCC는 오는 24일 삼성과 다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허재 감독은 이러한 삼성과의 경기에 대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감독은 "만약 이달 말 열리는 삼성과 경기서 승리를 거두면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안준호 감독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턴오버는 줄였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슛 감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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