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슬라비아 2-1로 눌러...이영표 결장
OSEN 기자
발행 2008.02.15 07: 00

[OSEN=런던, 이건 특파원] 토튼햄이 UEFA컵 32강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누르고 16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토튼햄은 프라하에서 열린 32강전 1차전에서 베르바토프와 킨의 연속골에 힘입어 슬라비아를 2-1로 눌렀다. 이영표는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선제골은 토튼햄의 몫이었다. 전반 4분 저메인 제나스가 드리블 돌파한 것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뒤로 흘렀다. 이것을 베르바토프가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토튼햄은 계속 슬라비아를 몰아붙였고 전반 30분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제나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킨은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가볍게 골로 연결한 것. 2-0으로 앞선 토튼햄은 여유롭게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후반 24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슬라비아가 만회골을 넣었기 때문.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토튼햄의 체르니 골키퍼가 잡다가 놓쳤고 이것을 바로 앞에 있던 스트리하프카가 밀어넣으며 한골을 만회했다. 이후 슬라비아는 토튼햄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후반 40분 라트카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결국 슬라비아는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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