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공형진이 절친한 동료 장동건의 술버릇에 대해 '텐미니츠(10Minutes)'라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 3'에 출연한 공형진은 늘 그렇듯(?) 절친한 장동건에 관한 질문을 피해갈 수 없었다. 장동건이 워낙 작품 이외의 다른 TV활동은 하지 않는 터라 공형진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그에 대한 질문을 피해갈 수 없었던 것. 공형진은 장동건의 술버릇이 어떻냐는 질문에 "술버릇이 재수없다(웃음). 항상 그의 술버릇을 '텐미니츠'라고 부르는 이유가 주진모나 현빈같은 경우는 술 먹고 잠이 들면 피곤하니까 입을 벌리고 자는데 동건이는 술먹을 때도 그 자리에서 턱에 손을 괴고 10분간 자다 일어난다"고 흐뜨러짐 없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자 박미선과 신봉선 등 여성 출연자들은 "술버릇도 멋있다"며 환호를 보내 웃음을 선사했다. 지상렬도 "예전에 신현준, 김승우, 장동건 씨와 술을 마신 적이 있었는데 장동건 씨의 술 매너가 너무 좋더라. 우리 집이 인천이라고 차비로 15만 원이나 챙겨줬다"며 약간은 엉뚱한 이유를 대기도 했다. 한편 공형진은 "장동건이 예능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한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면 같이 통화를 할 정도"라며 의외의 면모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공형진, 송대관, 심은진 등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했으며 박명수는 새롭게 고정 패널로 함께 하게 된 지상렬을 시종일관 경계해 '연예계의 히틀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