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듀란, 4월 내한 공연
OSEN 기자
발행 2008.02.15 08: 59

팝의 살아 있는 역사, 4인조 밴드 듀란 듀란(Duran Duran)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1981년 첫 앨범 발표 이후 통산 8천5백만장의 음반판매고와 늘 새로운 시도와 트렌드로 세계음악계를 이끌어온 듀란 듀란은 올해 데뷔 30년을 맞이 했다. 그들의 20년만의 내한공연인 (1989년 첫 내한공연) 이번 공연은 4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내한공연은 2003년 듀란 듀란의 원년멤버가 모여 활동하기 시작한 이후로 국내에서는 그들의 모습을 처음 볼 수 있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닉 로즈(Keyboard), 존 테일러 (Bass), 로저 테일러 (Drum) 그리고 사이먼 르 본 (Vocal)이 내한해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그들의 음악과 함께 최신 앨범 ‘Red Carpet Massacre’ 수록곡을 선보인다. 또 이번 듀란 듀란의 무대는 “한국에서 공연을 꼭! 하고 싶다”는 아티스트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돼 성사 됐다는 후문이다. 뮤직비디오가 아티스트 프로모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이 아니었던 시절, MTV를 통해 실험적인 뮤직비디오와 꽃미남의 외모로 팬들을 사로잡은 듀란듀란은 국내 팬클럽 문화를 최초로 이끌었던 일종의 해외 아이돌 스타였다. 듀란 듀란의 원년멤버들이 활동을 중단하고 멤버들이 교체되면서 활동하던 오랜 기간 동안 한국의 듀란 듀란 팬들은 국내무대에서 만날 수 없었던 그들을 보기 위해 해외 원정을 다닐 정도로 결속력이 대단한 것으로 유명하다. 듀란 듀란은 2004년 원년멤버들이 모두 모이면서 앨범 ‘Astronaut’ 발매 이전 투어를 먼저 진행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지금까지 발매된 싱글과 베스트 앨범을 포함한 앨범은 세계적으로는 8천 5백만 장에 이르는 놀라운 판매고를 올렸다. 발표한 거의 모든 싱글들은 발표 즉시 미국과 영국의 모든 차트들을 휩쓸었다. 1982년에 발표한 앨범 ‘Rio’는 미국 음반차트에 무려 129주 동안이나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 빌보드 Hot Single Charts에 21곡, UK Top 40 Singles Charts에 무려 30곡을 올려 놓기도 했다. 현재 프로듀서로서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팀발랜드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함께 참여한 앨범 ‘Red Carpet Massacre’는 30년이라는 기간 동안 음악을 해온 밴드의 저력과 독창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앨범으로 평가되고 있다. 감각적인 앨범 자켓과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들을 향한 따가운 선배님의 일침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타이틀 곡 ‘Falling Down’까지 멤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했다. 듀란 듀란을 빼놓고는 콘서트의 역사를 말 할 수 없다. 그들은 데뷔 이래 수 차례의 월드 투어, 최근 3년간 무려 15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전 세계의 수 백만 명들의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안겨 주기도 했다. happy@osen.co.kr 비포에이치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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