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은 성공적이나 재활에 최소 9개월 걸릴 것". 15일(이하 한국시간) 호나우두(32, AC 밀란)의 무릎 수술을 맡은 제라드 세일란 박사가 가제타 델로 스로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수술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고 큰 무리 없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수술은 인터 밀란에서 뛸 때와 같은 부상이라 동일한 방법으로 수술했다"며 "최소한 호나우두는 9개월 이상 재활에 매달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호나우두는 지난 14일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16라운드 리보르노와의 홈 경기서 후반 14분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따내기 위해 호세 루이스 비디갈과 공중볼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이 과정에서 상대와 큰 접촉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말았다. 특히 호나우두는 8년 전 인터 밀란서 활동할 때 오른쪽 무릎에 두 차례 무릎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이번에는 왼쪽 무릎마저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한편 실비오 베를루스쿠니 AC 밀란 구단주는 이탈리아 방송과 인터뷰서 "호나우두는 보통 사람과는 다른 특수한 체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금방 부상을 털고 일어나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