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인 무라타, "그레이싱어 제자 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2.15 09: 52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신인 우완 무라타 도루(23) 가 그레이싱어의 제자가 되겠다고 자진해서 나섰다. 무라타는 오사카체육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 요미우리의 대학-사회인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기대주. 15일 일본 에 따르면 프리배팅에서 지난 14일 미야자키의 스프링캠프서 직구와 커브를 섞어 54구를 던진 무라타의 볼은 좋았다. 온 몸에 힘을 실어 던진 투구는 힘이 있었다. 그의 힘있는 직구에 타자들도 방망이를 제대로 맞추기 쉽지 않았다. 안타성 타구는 10개. 무라타는 "전체적으로 느낌은 좋았다"라고 스스로에게 좋은 점수를 줬다. 그의 투구를 지켜보던 마키하라 인스트럭터가 "그런 투구 폼으로 던진다면 체인지업이 어울리고 좋겠다. 제일 뛰어난 투수가 옆에 있으니 직접 가서 묻고 배우라"고 말했고 무라타도 그의 투구 폼에 적합한 변화구를 그레이싱어로부터 배울 계획이다. 무라타는 "가까운 시일 내에 반드시 그레이싱어에게 변화구에 대해 물어보고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최근 그레이싱어는 휴식일을 이용해 미야자키 인근 중학교에서 임시 영어교사로 나섰고 선수들에게도 선생님 역할까지 하며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는 등 바쁜 캠프를 보내고 있다. 무라타가 작년 시즌 센트럴리그 다승 1위의 그레이싱어로부터 기술을 전수받고 목표로 하는 개막전 1군 진입에 성공할지 흥미롭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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