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드라마 확정에 소속사 '안도의 한숨'
OSEN 기자
발행 2008.02.15 10: 13

연기자 송승헌이 250억 원이 투입되는 MBC 대작드라마 '에덴의 동쪽'으로 5년 만에 브라운관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시아 각국의 팬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의 소속사 관계자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는 후문이다. 송승헌이 2003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여름향기’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아시아 팬들이 벌써부터 호응을 보내고 있는 것. 송승헌의 소속사 엠넷미디어의 관계자는 “송승헌의 국내 팬클럽 허니랑이 해외 팬클럽 사이트와 교류하는 회원만 수 십 만 명에 달한다. 송승헌의 드라마 컴백작 발표 후 팬들의 격려와 기대감을 나타내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11월 제대한 송승헌은 그 동안 여러 작품에 출연한다는 설만 무성했지 구체적인 컴백작을 발표하지 않아 그의 소속사와 매니저들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송승헌의 매니저인 이용규씨와 하윤재씨는 “지난 1년간 팬들의 항의성 문자에 시달려야 했다. 왜 다른 배우들은 군제대 후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송승헌은 출연을 하지 않고 있냐. 빨리 출연시켜 달라는 애교 반 협박 반의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매일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속사에도 송승헌의 아시아 팬들 전화 문의가 쇄도했다. "송승헌의 컴백작을 언제 발표하냐"며 궁금해하는 전화와 편지, 이메일 등 문의가 수천 건에 달했던 것이다. 송승헌은 ‘여름향기’와 함께 2000년 방송된 드라마 ‘가을동화’로 원조 한류스타로 발돋움했으며 아시아 전역에 100만 명 이상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을 방문했을 당시 6,000명 이상의 팬들이 몰려 공항 개항 이래 최고의 환영인파가 몰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에덴의 동쪽’은 MBC 드라마 ‘주몽’,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제작했던 초록뱀 미디어의 2008년 야심작으로 송승헌 외에 중견배우 유동근 등 주요 출연진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6월부터 방송된다. 제작진은 홍콩과 마카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일대를 두루 섭렵하며 1960년대부터 2000년대를 아우르는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고스란히 그린다는 계획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과 홍콩, 중국 팬들은 자국에서 연기를 펼치게 될 송승헌의 방문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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