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그 기적 같은 기능
OSEN 기자
발행 2008.02.15 11: 27

줄기세포란 여러 종류의 신체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 즉 ‘미분화’세포 이다. 이러한 미분화 상태에서 적절한 조건을 맞춰주면 다양한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으므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등의 치료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현재 국내의 줄기세포 연구는 많이 위축되었고 많은 연구인들은 줄기세포 연구를 중단하기도 하였다. 줄기세포가 불치 난치병 치료에서부터 항노화 작용에 이르기까지 만병통치와 같은 기능이 있음은 분명하나 줄기세포에 관해 정확히 알고 또 줄기세포 치료의 한계는 어디인가를 아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줄기세포는 별모양처럼 특별히 이상한 모양이거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E.T와 같은 우주인 모양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줄기세포는 보통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보통 세포와 겉모양은 거의 똑같은, 특별히 다르지 않고 그냥 비슷하다.
하지만 줄기세포가 할 수 있는 기능은 일반 세포와 매우 다르다. 줄기세포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으며 그 수는 매우 작아서 줄기세포들을 찾기는 그렇게 쉽지 않다. 줄기세포는 어떤 음식을 먹거나 약을 먹어서 만들 수는 없다.
줄기세포는 병이 나지 않거나 상처를 입지 않으면 죽은 듯이 간이나 뼈 속 등 여러 장기 속에서 전혀 일을 하지 않고 있다가 장기에 병이 생기거나 세포나 조직이 떨어져 나가면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서 자기와 같은 딸 줄기세포를 만들기 시작하고 이 딸 줄기세포 중 반 정도는 병이 난 세포를 대치하거나 치유한다. 그리고 반 정도는 계속해서 딸의 딸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고 이들은 병이 난 세포를 대치하거나 치유한다.
서울탯줄은행 한훈 대표이사는 “줄기세포는 일반 세포가 할 수 없는, 다친 조직을 치료할 수 있는 매우 이로운 일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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