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돌아온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33)가 2년 만의 선발 복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 에 따르면 우에하라는 지난 14일 타자를 상대로 첫 등판해 54구를 던지며 감각을 조율했다. 미야자키의 맑은 날씨 아래 우에하라의 몸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올 시즌 자신의 공을 받아줄 포수 아베를 상대로 볼끝에 힘이 실린 직구를 던졌다. 비록 큰 타구를 허용하긴 했지만 우에하라의 표정의 밝았다. 투구를 마친 우에하라는 "이번 캠프는 즐기면서 하고 있다. 오늘도 즐길 수 있었다"며 약 2개월 만에 가진 라이브피칭을 여유있게 즐겼다. 우에하라는 작년 시즌을 앞두고 다리에 이상이 생기는 바람에 3월 7일에야 타자를 상대로 피칭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다 보니 무리가 와 3월 15일 왼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으며 시즌 전체에 큰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이번 캠프를 앞두고는 신중하게 준비해 온 결과 첫 타자 상대 투구서 7개의 홈런을 포함해 16개의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구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우에하라는 이번 캠프서 컷패스트볼을 테스트하고 있다. 마무리를 맡던 지난해는 구사하지 않았으나 선발투수로 활약할 올 시즌에 대비해 가다듬고 있다. hemna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