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32)이 일본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갖는다.
송승헌의 이번 일본 팬미팅은 1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07년 3월 이후 약 1년 만의 일본 팬미팅이자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팬미팅 개최 소식에 1만 7,000석의 공연장이 일찌감치 전석 매진되는가 하면 송승헌을 눈앞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앞자리 좌석은 각종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에서 1,000만원대에 거래될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다.
특히 영화 '숙명'의 촬영이 완료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 캐스팅 확정 소식이 발표된 직후라 그 열기가 더하다.
송승헌 역시 “1년 만의 일본 팬미팅에 좋은 소식을 가지고 가게 돼 기분이 좋다. 영화 '숙명'과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송승헌의 이번 일본행이 007 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승헌은 이미 일본 시내와 가까운 하네다 공항으로는 입국이 금지된 상태. 면적이 협소한 하네다 공항은 송승헌 입국 시 환영 인파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나리타 공항으로부터도 입국 자제 요청을 받게 됐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3월 팬미팅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나리타 공항에 약 8천명의 팬들이 몰려 공항 업무 및 주변 교통이 마비됐던 것.
따라서 이번 일본행은 항공편을 사전에 예약하지 않고 현장에서 항공권을 발매해 일정이 최대한 외부에 공개되지 않도록 비밀리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송승헌은 이번 일본 팬미팅 참석 후 드라마 '에덴의 동쪽' 대본 연습 및 촬영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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