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테니얼이 주성로 스카우트팀장을 영입한 까닭은?
OSEN 기자
발행 2008.02.15 14: 40

"선수들의 스카우트에서 패하면 끝이다".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의 초대 사령탑인 이광환 감독이 주성로 스카우트 팀장의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4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 야구장에서 만난 이 감독은 선수 스카우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풍부한 지도자 경험이 있어야 좋은 선수를 스카우트할 수 있다"며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주성로 팀장은 우수한 선수들을 보는 안목이 탁월하다"고 치켜 세웠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의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주 팀장은 대표팀의 우승을 일궈낸 주역. 주 팀장은 2003년 국제야구연맹(IBAF)이 선정한 '2002 올해의 지도자상'도 수상한 바 있다. "특급 선수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 난다"는 이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는 감독 출신 스카우트도 많다"며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스카우트가 많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들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스카우트 보직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갖춘 지도자 출신들이 스카우트로 나서야 한다는 뜻. 이 감독은 LG 사령탑 출신 이순철 수석코치에 대해 "감독 경험이 있어 수석코치의 중요성과 임무를 잘 알고 있어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강병철 2군감독에게도 자문을 많이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주성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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