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승' 왕젠밍, 구단에 '무릎' 400만 달러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8.02.16 06: 16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2년 연속 19승에 빛나는 왕젠밍(28.뉴욕 양키스)이 연봉조정 심판에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16일(한국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연봉 조정 심판관들은 양키스의 요구액이 적절하다고 판단,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왕젠밍의 올해 연봉은 400만 달러로 확정됐다. 올 시즌 19승 7패 방어율 3.70을 기록한 왕젠밍은 이번 겨울 다년계약을 희망했지만 양키스는 이를 거부해 연봉조정 청문회를 준비해왔다. 전날 열린 청문회에서 왕젠밍은 460만 달러를 제시했고, 구단은 이보다 60만 달러를 적은 금액을 내놓은 결과 양키스가 승리를 거둔 것이다. 한편 왕젠밍에 앞서 펠리페 로페스(워싱턴), 브라이언 푸엔테스(콜로라도) 호세 발베르데(휴스턴) 등 연봉 조정 심판을 불사한 선수들이 모조리 고배를 들어 구단과 선수들의 연봉조정 싸움은 이날 까지 구단의 4연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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