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이라고 불릴 만큼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루이 사아(30, 프랑스)가 드디어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뽑낸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아는 일주일 동안 회복 훈련을 소화, 17일 새벽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2007-2008 FA컵 16강 아스날전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사아는 지난 1월 13일 뉴캐슬전을 앞두고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올 시즌에는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것이 힘들다는 이야기까지 나돌았다. 8경기 출장으로 시즌을 마칠 뻔했다. 하지만 사아는 아스날과의 경기서 복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사아는 지난 주 내내 훈련을 받았으며 경기에 나서야 한다"며 "아스날을 상대로 최고의 선수들을 구성해서 내보낼 것이다. 최근 가장 훌륭한 스쿼드가 될것 같다"고 밝혔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먹튀'라는 오명까지 듣게 된 사아. 지난 2004년 풀햄에서 1280만 파운드(235억 원)의 거액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지만 사아는 2004년 무릎 부상으로 2개월 결장, 2005년 2월 무릎부상을 시작으로 그 해 9월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어 3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06년에도 햄스트링과 무릎부상으로 고생하더니 지난해 10월에도 무릎을 다시 다쳐 전력에서 제외돼 있던 사아로서는 이제 부상을 털고 일어나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다. 사아의 복귀전이 될 FA컵 16강전은 17일 새벽 2시 15분에 킥오프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