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술사' 김동건, 이제동 격파 …삼성전자 기선제압
OSEN 기자
발행 2008.02.16 14: 51

2007 전기리그 챔피언 삼성전자가 먼저 웃었다. 테란 라인의 쌍두마차인 '흑마술사' 김동건은 절대 열세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보기 좋게 깨뜨리고 기분좋은 1승을 선물했다. 삼성전자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1번홀 특설무대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통합챔피언전 1세트서 선봉 김동건의 기막힌 4배럭 바이오닉 타이밍 러시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르까프 에이스 이제동의 출격으로 결승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1세트 경기였지만 결과는 정 반대였다. 이제동이 3해처리 이후 스파이어와 히드라리스크덴을 동시에 올리며 방어에 소홀한 틈을 김동건이 놓치지 않았다. 김동건은 원 배럭 더블 커맨드 이후 배럭 숫자를 4개까지 늘렸다. 또 엔지니어링베이를 함께 건설해 업그레이드까지 함께 시도했다. 4배럭에서 생산된 김동건의 바이오닉 화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상대의 4개 성큰 콜로니 방어라인을 순식간에 돌파했고, 두번째 해처리에서 진을 쳐놨던 럴커까지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통합챔피언전. ▲ 삼성전자 칸 1-0 르까프 오즈. 1세트 김동건(테란, 1시) 승 이제동(저그, 9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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