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재영이 관객이 직접 뽑은 2007년 최고의 남자배우에 등극했다. 지난 달 맥스무비가 실시한 2007년 최고의 영화상 남자배우 부문에 총 52만 1144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가운데 10만 71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1998년 영화 '킬러들의 수다'로 데뷔한 정재영은 '아는 여자', '웰컴투동막골' 등 수많은 흥행작을 낳았다. 이번 맥스무비 영화상에는 2007년 영화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200만이 넘는 관객을 사로 잡은 '바르게 살자'로 후보에 올랐다. 그는 융통성이 없는 형사 정도만 역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캐릭터와 연기력을 선보였다. 맥스무비 영화 시상식은 시작한지 5회 밖에 되지 않았지만 100% 네티즌 참여와 온라인 투표로 이루어져 공정성에 대한 논란을 없앴으며 수상 역시 관객이 직접 해 진정한 영화축제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수상한 배우와 감독 등 관계자들이 100% 참석하는 놀라운 출석률을 보여주기도 해 날로 높아지는 명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정재영은 이번 시상식에서 '밀양'의 송강호와 할리우드 스타 조니뎁 등을 큰 표차로 제치고 2007 최고 남자배우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오후 7시 열린 '맥스무비 영화 시상식'에 참여해 직접 상을 수상했으며 “조니 뎁을 이겨서 기쁘다”며 최고의 여자배우로 선정된 김윤진에게 “미국으로 돌아가면 꼭 전해달라”는 익살스러운 수상소감을 밝혀 시상식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