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중국과 첫 경기에 포커스 맞출 것"
OSEN 기자
발행 2008.02.16 16: 52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7일 중국과의 동아시아선수권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16일 오후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마무리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기 직전 주장 김남일은 인터뷰서 "중국이 홈이고 한국에 '공한증'이라는 징크스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강하고 거칠게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미드필드 진영부터 강하게 압박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더하겠지만 우리도 '공한증'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이 많다"면서 "그런 측면을 해소하기 위해 훈련장이나 숙소에서 모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표팀의 주장으로 J리그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해외파인 김남일은 이번 대회의 중요성에 대해 강하게 역설했다. 김남일은 "이런 대회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해외파가 합류해야 잘하는 대표팀이 아니라 우리끼리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남일은 "모든 대회의 첫 경기는 굉장히 힘들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른 경기보다 내일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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