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의 춤꾼을 가려내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이름하여 ‘빅매치 클럽오디션! Who's the Best'. 대한민국의 스트리트 댄서 문화를 널리 장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대본을 맡고 있는 MBC '무한도전'의 김태희 작가는 “국내에는 댄스라고 하면 비보이 장르만 알려져 있는데 다양한 장르의 춤 또한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배틀과 이들의 생활을 다큐형식으로 풀어내 1년 동안 방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6일 오후 3시 홍대 클럽 캐치라이트에서 첫 진행된 이 대회는 팝핀과 락킹 분야로 나누어 총 8명의 댄서들이 2대 2의 팀대결을 벌이는 형식을 취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팝핀현준과 지난 2005년 프랑스 대회 우승자인 락킹웅, 그리고 국내 팝핀 최정상 댄서인 팝군이 맡았으며 팝핀현준은 자신만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심사의 기준에 대해서 팝핀현준은 “쟁쟁한 댄서들이 자리해서 솔직히 어려울 것 같다. 오늘의 심사는 눈으로 잘 볼거고 마음으로 느끼려한다”며 “스타일을 비롯, 뭐니뭐니해도 관객을 즐겁게 해주는 분들에게 돌아갈 것 같다”고 밝혔다.
'빅매치 클럽 오디션 Who's the Best' 첫 방송은 케이블채널 ETN에서 오는 29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락킹분야의 우승자로는 정은, 크레이지 썬이 차지했으며 팝핀 분야로는 팝핀 DS와 K-moon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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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을 맡은 팝핀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