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란 30득점' 금호생명, 신한은행 꺾고 2위 '추격'
OSEN 기자
발행 2008.02.16 18: 55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신한은행과 3위 금호생명의 경기는 다소 맥이 빠진 채 진행됐다. 3쿼터까지 어느 정도 접전을 벌이던 양 팀의 경기는 4쿼터 금호생명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리했다. 금호생명은 18승(13패)을 기록, 다시 2위 국민은행(19승 11패) 추격에 나섰다. 1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펼쳐진 2007-2008 우리 V 카드 여자프로농구에서 금호생명은 주포 정미란(30득점)의 활약으로 1위 신한은행에 91-81로 승리를 거뒀다. 1쿼터서 금호생명은 신한은행의 정선민과 진미정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중반 이후 금호생명은 강지숙과 정미란이 이에 맞서며 분전했다. 1쿼터 양 팀은 시소게임을 전개, 금호생명이 24-25로 뒤진채 끝났다. 2쿼터서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하은주의 더블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하며 금호생명의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금호생명서는 정미란이 1쿼터에 이어 좋은 활약을 보였다. 정미란은 2쿼터 종료를 앞두고 연속으로 3점포를 성공시키며 동점으로 전반을 마치게 했다. 3쿼터도 접전이었다. 양 팀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를 펼치며 여자농구의 재미를 선사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와 마찬가지로 정선민과 하은주의 더블 포스트 위주로 공격을 펼쳤고 금호생명은 정미란과 강지숙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3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65-62로 앞선 금호생명은 69-63으로 리드한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서 금호생명은 최고 승률에 도전하는 신한은행을 압박하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특히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정미란은 최고의 슛감각을 뽐내며 팀을 이끌었다. 4쿼터 막판 양 팀의 점수 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지자 감독들은 식스맨과 신인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기에 임했다. ▲ 안산 금호생명 91 (24-25 22-21 23-17 22-18) 81 신한은행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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