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엔터테이너 하하(29)의 군입대전 고별 무대가 방송됐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하의 입대 하루 전날 하하의 집을 기습 방문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하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게 위해서다. 하하는 안대를 한 채 무한도전 멤버들의 의해서 집에서 끌려 나왔다. 멤버들은 모두 선물 공개 장소로 이동했다. 서울 여의도 공원에는 ‘하하의 게릴라 콘서트’를 위한 무대가 준비돼 있었다. 준비된 무대를 본 하하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팀을 나눠서 관객들을 모으기 위한 홍보를 시작했다. 강북팀(하하 노홍철 정준하)과 강남팀(유재석 박명수 정형돈)으로 나눠서 서울 곳곳의 시민들을 찾아가며 열띤 홍보를 펼쳤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처음 목표는 25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게릴라 콘서트 현장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1만 5437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하하의 연인 안혜경도 함께 했다. 하하는 시민들의 열띤 환호에 잠시 할말을 잊은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하는 “지금 너무 감사 드리고 너무 행복하다”며 “여러분의 무한한 사랑을 2년 2개월 후에 배로 갚아드리겠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관객들은 하하를 위한 선물로 ‘무한도전’과 ‘하하’의 카드섹션을 만들어내는 장관을 연출했다. 하하는 게릴라 콘서트에서 ‘너는 내 운명’과 ‘그래 나 노래 못해’를 불렀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하나마나송’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답례했다. 하하는 지난 2월 11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훈련소에 입소했다. 훈련소에서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