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다, "클레멘스를 믿는다"
OSEN 기자
발행 2008.02.17 05: 11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클레멘스는 금지약물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뉴욕 양키스의 포수 호르헤 포사다(36)가 현재의 동료보다는 과거의 동료 말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17일(한국시간)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포사다는 "(스테로이드나 성장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클레멘스의 말은 진실하게 다가왔으며 내가 듣고 싶었던 얘기"라면서 "나는 클레멘스를 믿는다. 그야 말로 내가 신뢰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청문회를 지켜보지 않았다는 포사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페티트보다는 클레멘스의 말을 더 수긍한다고 했다. "그들의 대화는 꽤 오래전 얘기다. 페티트는 그들이 약물에 관해 얘기를 했다고 했지만 나는 사실 잘 모르겠다. 앞으로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모든 것은 페티트의 오해라고 한 클레멘스의 말을 믿는다"고 밝혔다. 포사다는 클레멘스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99∼2003년과 지난해 그의 공을 받았다. 빅리그 데뷔 동기인 페티트와는 95∼2003년, 그리고 페티트가 양키스에 복귀한 지난해 배터리메이트로 활약했다. 지난 겨울 구단과 재계약한 그는 올해에도 페티트와 짝을 이룬다. 클레멘스는 지난 14일 열린 하원 감독위원회 주최 청문회에서 "금지약물 복용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 페티트의 발언은 오해다. 나는 스테로이드나 성장호르몬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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