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다쓰노리(50) 감독이 다시 한 번 올 시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 일본 에 따르면 요미우리의 미야자키 캠프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하라 자이언츠-팬과의 모임’이 지난 16일 미야자키현 종합운동공원에서 개최됐다. 하라 감독을 비롯해 주장 아베, 요미우리 15대 선수회장인 니오카, 에이스 우에하라와 다카하시 요시노부 등 요미우리의 주력선수 4명이 500여 명의 팬들 앞에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하라 감독은 “올 시즌은 우승을 할 수 있다. 요미우리는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팬들에게 확신을 심어줬다. 특히 작년 시즌 9승 14패 1무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신과 주니치 등 센트럴리그 라이벌과 대결에 대해 “올 시즌이야말로 확실히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카하시는 “홈런 40개 정도를 치고 싶다. 주니치의 우즈도 그 정도 칠 것이니까…”라며 작년 시즌 홈런 1개 차이로 놓친 홈런왕에 대해 욕심을 드러냈다. 2년 만에 선발로 복귀하는 원조 에이스 우에하라는 “던지는 경기 모두를 이기고 싶다. 적어도 12승은 올리고 싶다”고 자신의 목표치를 내세웠다. 니오카와 아베 역시 “올 시즌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거물급 용병의 영입과 부상에서 돌아오는 주전급 선수들의 합류, 또 여느 해보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요미우리가 그 꿈을 실현시킬지 주목된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