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삼성이 외곽포를 앞세워 4강 직행을 노린다. 지난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삼성은 서울 라이벌 SK를 접전 끝에 88-81로 꺾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안양 KT&G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직행 티켓을 위해 한 걸음 다가선 것. 경기 후 이상민도 "4강 직행이 목표다. 6라운드 끝날 때까지 매 경기 신경쓰겠다"며 "4쿼터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삼성은 KT&G에 반 게임 차로 앞선 채 2위를 마크 중이라 언제 또 순위가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다. 또한 전주 KCC도 16일 부산 KTF를 누르고 공동 3위로 올라서 삼성을 맹추격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의 정확한 3점슛은 빠른 농구와 함께 4강 직행용 무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SK전에서 삼성은 3점슛 17개를 시도해 12개를 성공시키며 71%라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상민은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고 이규섭도 5개를 던져 4개를 림에 통과시켰다. 이상민은 "최근 슛감이 좋다"며 슛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외국인 선수 빅터 토마스와 테렌스 레더가 항상 30점 이상을 합작해주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외곽슛이 살아나면서 이를 앞세워 4강 직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내외곽 조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팀을 평가한 안준호 감독. 삼성은 외곽슛을 또 한 번 테스트하기 위해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안양 KT&G와 오는 20일 맞붙는다. 7rhdwn@osen.co.kr 삼성의 주포 이규섭이 3점슛을 날리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