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마티 매클레리(34)가 11∼15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구단 홈페이지(www.giantsclub.com)를 통해 '마티 매클레리의 올 시즌 예상 승수'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총 220명이 참가한 이번 조사에서 153명(70%)이 11∼15승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6∼10승으로 예상한 팬들은 42명(19%)으로 2위를 차지했다. 16승 이상(23명, 10%)과 5승 이하(2명, 1%)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은 각각 3, 4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했던 매클레리는 체격 조건(190cm 102kg)이 좋고 평균 145km의 빠른 직구와 각도 큰 변화구가 위력적인 투수. 메이저리그에서 3년간 통산 12경기에 등판해 2승(방어율 5.28), 마이너리그에서 7년간 393경기에 나서 47승 65패(방어율 4.04)를 거뒀다. 매클레리의 올 시즌 목표는 두 자릿수 승리와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매클레리는 "10승 이상의 좋은 성적이 우선이고 우리 모두가 원하는 우승을 같이 이뤄내고 싶다"며 "아직 야구를 많이 배우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 야구에 대해 많이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