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니혼햄 파이터스의 다르빗슈 유(22)가 궁극적으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전망이다. 17일 일본 에 따르면 다르빗슈의 이란인 아버지인 파르사 씨가 지난 16일 니혼햄의 캠프가 열리고 있는 오키나와 나고를 방문했다. 이 자리서 파르사 씨는 “메이저리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그런 선수들 가운데서 다르빗슈가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다르빗슈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또 파르사 씨는 "구단 측이 포스팅시스템에 의한 메이저리그 진출도 용인할 생각인 것으로 안다. 다만 현 상황에서 다르빗슈와 구체적으로 논의해 본 적은 없다"며 “다르빗슈도 현재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생각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라고 말해 당분간은 빅리그에 진출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이날도 캐치볼과 러닝 등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며 시즌을 맞을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했다. 지난달 하순 메이저리그의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노모 히데오와 함께 트레이닝을 하며 전수받은 포크볼의 습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