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위건 입단 임박...프리미어리거 5호?
OSEN 기자
발행 2008.02.17 12: 58

김정우(25)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입단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우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돕고 있는 IFA의 한 관계자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위건과 계약건이 잘 마무리되고 있다. 곧 좋은 소식이 나올 것 같다"고 밝힌 데 이어 17일 스코틀랜드 축구전문 매체 는 김정우의 위건행이 거의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우는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IFA 측 발언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김정우는 입단 테스트에서 좋은 기량을 보였고,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정우가 위건행을 확정지을 경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 설기현(풀햄FC) 이동국(미들스브러)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김정우는 위건의 초청을 받아 2월 4일 출국해 입단 테스트를 받고 계약 관련 조율을 벌인 뒤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건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도 김정우의 기량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메디컬 테스트 및 계약상 세부 조율만이 마지막 절차로 남아있는 상태다. 울산 현대를 거쳐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약 2년간 활약했던 김정우는 지난해 말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되며 무적 신분으로 해외 이적을 추진해왔다.   작년 여름에는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귀국 후 수원 등 국내 몇몇 구단이 김정우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국내 복귀 시 울산으로 되돌아와야 한다'는 조항으로 해외 진출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JJB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위건은 주로 챔피언십(2부리그)에 머물다 2006-2007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 가세했고, 올 시즌에는 6승5무15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16위에 랭크돼 있다.   yoshike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