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호나우두 대역 찾는 일 없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8.02.17 13: 39

"호나우두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일은 없을 것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축구전문 사이트 에 따르면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리 부회장은 최근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예상되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나우두(32) 대신 새로운 선수를 찾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30)와 이탈리아 세리에 A 팔레르모의 에이스 아마우리(28), 리옹의 카림 벤제마(21) 등의 AC 밀란 이적설이 나도는 가운데 갈리아리 부회장은 단호하게 "호나우두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이미 찾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15골)을 보유하고 있는 호나우두는 최근 과체중 논란에 휩싸이며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호나우두는 지난 14일 리보르노전에 교체 투입된 지 3분 여 만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16일 수술을 받았다. 왼쪽 무릎 슬개건 부상을 입은 호나우두는 최소한 9개월간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됐고 언론들은 호나우두의 선수 생명이 끝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AC 밀란은 호나우두의 재활에 희망을 걸고 재계약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AC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호나우두가 AC 밀란에서 남은 축구 경력을 마무리짓기 위해 일어설 것이라고 믿는다"며 호나우두의 그라운드 복귀를 희망했다. 갈리아리 AC 밀란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지와 안첼로티 감독의 믿음을 받고 있는 호나우두가 슬개건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7rhdwn@osen.co.kr 호나우두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가나와 16강전서 월드컵 통산 최다인 15번째 골을 넣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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