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사 더블-더블' 동부, 오리온스에 낙승
OSEN 기자
발행 2008.02.17 16: 44

선두 원주 동부가 꼴찌 대구 오리온스를 상대로 5연승을 거뒀다. 17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프로농구에서 동부는 레지 오코사(30득점 16리바운드)와 표명일(14득점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오리온스에 92-75로 낙승했다. 1쿼터 동부는 내외곽의 조화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레지 오코사와 김주성의 더블 포스트와 강대협과 표명일의 가드진도 안정적이었다. 오리온스는 카멜로 리와 숀 호킨스 두 용병이 분전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동부는 표명일의 2점슛으로 1쿼터를 18-13으로 앞선 채 끝냈다. 2쿼터는 오리온스의 반격이 무서웠다. 김병철의 2점슛과 카멜로 리의 연속 3점포로 포문을 연 오리온스는 1위 동부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맹공격을 퍼부었다. 이에 맞서는 동부도 강대협과 이광재가 외곽포를 성공시켰고 레지 오코사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지만 오리온스의 공격에 순간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부는 전반을 41-40으로 근소하게 리드하고 3쿼터를 맞았다. 3쿼터 들어 동부는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포스트의 김주성과 오코사는 상대에게 큰 위협이 됐고 차근차근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스는 동부의 강력한 수비에 막히며 공격의 맥이 끊기며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 중반 이후 오리온스는 실책을 연발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동부는 3쿼터 막판 손규완과 표명일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더 벌리며 73-57로 4쿼터를 맞았다. 마지막 4쿼터도 동부는 표명일의 외곽포와 용병드르이 포스트 플레이로 오리온스를 압박했다. 오리온스는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자 역전에 대한 의욕을 잃었고 실책을 연발했다. ▲ 원주 원주 동부 92 (18-13 23-27 32-17 19-18) 75 대구 오리온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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