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원 20점' KT&G, 전자랜드 꺾고 공동 2위
OSEN 기자
발행 2008.02.17 17: 03

20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황진원을 앞세워 KT&G가 상승세인 전자랜드를 힘겹게 따돌리고 삼성과 다시 공동 2위가 됐다. 안양 KT&G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85-76으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KT&G는 3쿼터 동점을 허용했지만 4쿼터서 다시 달아나며 전자랜드를 눌렀다. KT&G 외국인 선수 T.J. 커밍스는 22득점을 기록, 9득점에 그치며 5반칙으로 4쿼터서 코트를 물러난 마퀸 챈들러의 부진을 메워줬다. 황진원은 3쿼터에서 추격하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득점을 주도했다. 전자랜드는 김성철이 22득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4쿼터서 KT&G 속공에 쉽게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황진원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T&G는 주희정의 가로채기에 이어 커밍스의 덩크슛으로 시작부터 전자랜드에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김성철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득점을 주도했고 신인 정병국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KT&G를 추격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두 팀의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KT&G 커밍스는 마퀸 챈들러가 득점에 주춤한 사이 1쿼터에 이어 덩크슛을 터트리며 팀을 이끌었고 주희정도 3점슛을 꽂아넣으며 전자랜드를 따돌렸다. 하지만 3쿼터부터 전자랜드는 KT&G 추격에 나섰다. 전반전 활약이 컸던 김성철의 3점슛을 시작으로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골밑 돌파를 앞세워 3점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KT&G는 황진원의 3점슛으로 한숨 돌렸으나 곧바로 전자랜드가 황성인의 3점슛으로 53-55까지 쫓아왔다. 결국 이한권의 자유투 2득점으로 전자랜드는 첫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KT&G는 다시 황진원의 3점슛으로 달아났지만 이한권이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전자랜드는 3쿼터를 58-58 동점으로 끝냈다. 그러나 힘겹게 동점을 만든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순식간에 KT&G와 점수차가 다시 벌어졌다. 양희종의 3점슛이 성공되자 김성철의 3점슛이 성공되며 두 팀은 5점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KT&G는 종료 2분 30초를 남겨두고 챈들러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종료 1분을 남겨놓고 KT&G는 김일두의 3점슛이 성공된 반면 전자랜드는 이한권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승부가 갈렸다. ▲ 인천 인천 전자랜드 76 (16-20 18-24 24-14 18-27) 85 안양 KT&G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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