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결장' 미들스브러, 셰필드U와 0-0...재경기
OSEN 기자
발행 2008.02.18 01: 00

이동국(29)이 결장한 가운데 미들스브러가 FA컵 16강전서 2부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브라몰 레인에서 끝난 2007-2008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미들스브러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 셰필드 원정경기서 지난 1987년 11월 2-0 승리 이후 21년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두 팀은 오는 26일 미들스브러의 홈인 리버사이드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동국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진 반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돼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른 아폰소 아우베스(27, 브라질)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30분 투입됐다. 미들스브러는 초반 셰필드의 공세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5분 셰필드의 마틴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미들스브러를 압박했다. 미들스브러도 전반 15분 스튜어트 다우닝의 왼발 발리슛 등 두 팀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미들스브러를 상대로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셰필드는 전반 종료 직전 얻은 프리킥이 아쉽게 골대를 맞으면서 골을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후반 들어 분위기 반전을 노린 미들스브러는 다우닝이 후반 15분 왼발 발리 슛을 시도했다. 휘어져 들어가던 슛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지만 이후 미들스브러는 셰필드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미들스브러는 다우닝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끝내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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