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바르셀로나행 풍문 부인
OSEN 기자
발행 2008.02.18 08: 07

아스날의 사령탑 아르센 웽거(59) 감독이 바르셀로나로 떠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의 옵서버는 "아르센 웽거 감독이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행을 준비 중이라는 풍문을 전면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웽거 감독은 "바르셀로나로 떠난다는 풍문이 처음은 아니다"며 "난 아스날에서 행복하고 이곳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아스날 잔류를 분명히 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의 부진을 이유로 프랭크 레이카르트 감독과 재계약보다는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왔다. 바르셀로나의 새 감독으로는 조세 무리뉴와 마르코 반 바스텐이 예상되고 있었다. 그러나 카탈루냐 지역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가 바르셀로나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웽거 감독이 새로운 후보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바르셀로나는 웽거 감독의 지도력과 효율적인 영입정책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웽거 감독의 공개적인 부인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감독을 물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웽거 감독은 최근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유로 슈퍼리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G14의 마지막 임무는 유로 슈퍼리그의 설립이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UEFA(유럽축구연맹)의 지원 아래 유로 슈퍼리그가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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