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대표 선수들, 최종예선 '출사표'
OSEN 기자
발행 2008.02.18 08: 40

두산 베어스에서 올림픽 최종예선 국가대표 후보로 뽑힌 김선우 이종욱 고영민 민병헌이 오는 20일 소집을 앞두고 19일 김경문 감독과 김광수 김태형 김민호 코치 등과 함께 귀국한다. 한편 국가대표 엔트리에 이름을 함께 올린 김동주는 12일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먼저 귀국한 바 있다. 현재 쓰쿠미 캠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김선우 이종욱 고영민 민병헌이 올림픽 최종예선에 대한 각오 및 목표에 대해 밝혔다. ▲ 질문 순서 1.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대표 예비 엔트리에 뽑혔는데 소감은. 2.현재 몸상태는. 3.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 뽑혀 예선에 나간다면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지. ▲ 김선우 1.우선 국가대표로 뽑혀 영광이다. 지금 올림픽 예선에 맞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 가면 반드시 본선행 티켓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지금 몸은 조금 고된 편이다. 많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완벽하지는 않다. 지난 15일 첫 실전피칭을 했는데 직구는 좋았지만 변화구는 아직 부족했다. 22일부터 시작되는 대만 전지훈련에서 변화구에 대한 감을 찾고 페이스도 끌어올리겠다. 3.최종 예선에서 어떻게 등판할지 모르겠지만 보직에 개의치 않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 이종욱 1.이번 예선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뽑아줘서 큰 영광이고 감사하다. 최종 명단에 들어간다면 반드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도록 도움이 되겠다. 2.캠프 초반에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려다 발목 등 잔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정도로 많이 올라온 상태다. 3.먼저 아시아 예선 때 탈락해 너무 아쉬웠다. 이번 최종 예선에서는 이 한 몸 다 바쳐서 반드시 티켓을 따오도록 노력하겠다. ▲ 고영민 1.대표팀에 뽑힌다면 좀 더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고 나보다 뛰어난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 2.아주 좋다. 아직 페이스는 경기에 나설 정도는 아니고 70-80%정도다. 예선에 맞춰 지금 많이 준비하고 있다. 3.아시아 예선 때 많이 아쉬웠다. 이번 예선서는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민병헌 1.실력이 아직 많이 부족한데 뽑아줘서 감사하다. 최종 엔트리에도 뽑힌다면 우리나라가 8월에 베이징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지금은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더 보충해서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3.어떤 역할이 나에게 주어질지는 아직 모르지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다 소화해서 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heman81@osen.co.kr 민병헌-이종욱-고영민-김선우=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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