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병훈 감독이 "앞으로 우유부단한 이산에서 단단하고 위엄넘치는 카리스마있는 지도자 정조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병훈 감독은 오는 19일 정조의 즉위식이 방영되고 난 후 영조의 시대에서 정조로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정조의 다양성을 더 보여줘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정조의 뛰어난 역사적 업적을 잘 보여주거나 이미 시청자들이 다 알고 있는 정조의 업적보다는 이를 어떻게 드라마적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그 숙제를 앞으로도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이제 드라마가 2/3지점에 오면서 터닝 포인트를 만났으니 더 치열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우유부단한 이산에서 단단하고 위엄 넘치는 카리스마있는 지도자 정조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시청률 40%의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 감독은 "초반에 시청률을 상승시키는 것이 쉬웠지 이제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시점에서는 끌어올리기가 훨씬 어렵다. 새로운 시청자 유입과 증대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경쟁 프로그램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이야기를 치밀하고 재미있게 만들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이제 영조의 축이 없어졌으니 더 힘들어질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또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추운 날씨에도 전 스태프가 한마음으로 큰 사고 없이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시청자여러분이 그간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45회에서는 정조 이산(이서진)이 방송 5개월여 만에 왕위에 오를 예정이다. 오는 25일 있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기 불과 6일전 '이산'에서 먼저 정조 즉위식을 거행하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