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전북과 계약..."K리그 우승에 기여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2.18 09: 53

'작은 황새' 조재진(27)이 전북 현대에 둥지를 틀었다. 전북은 18일 "조재진과 오는 2009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파 최고의 킬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재진의 영입으로 전북은 올 시즌 K-리그 정상 등극을 노릴 수 있는 기틀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대신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든 조재진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로 출전했고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 스트라이커로 출전하는 등 황선홍을 이을 최고의 재목으로 손색이 없는 선수. 지난 2003년 6월 A매치에 데뷔한 이래 현재까지 3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2004년 7월 J리그 진출 이후 3년 6개월 여 만에 국내 축구팬들에게 한층 안정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또 조재진은 J리그에서 총 113경기에 출전해 51골 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공격수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지난해 정경호에 이어 올 시즌 강민수, 최태욱, 이요한, 김용희 등 공수에서 대대적으로 선수를 보강하며 K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전북은 이번 조재진의 영입으로 우승에 대한 더욱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조재진은 “구단과 모기업 현대차의 도전적 이미지에 이끌렸다. 나를 정말 필요로 한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조화를 잘 이뤄 전북이 올 시즌 정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한창이던 최강희 감독은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공격력이 좋아진 만큼 더욱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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