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전 전남 코치, '고향' 인천 코치로
OSEN 기자
발행 2008.02.18 10: 31

인천 유나이티드가 장외룡 감독을 보좌할 신임 코치로 김봉길(42) 전 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선임했다. 18일 인천은 "새로운 코칭스태프에 김봉길 전 전남 코치가 합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안종복 사장은 “김봉길 코치는 제2의 장외룡 감독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영입에 많은 공을 들였다"면서 “인천 출신으로 선수 시절은 물론 지도자로서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코치는 부평동중, 부평고 출신의 인천 토박이로 U-17, U-19 청소년대표와 88년과 95년 월드컵 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거치는 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연세대를 졸업한뒤 89년 유공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 코치는 95년 전남으로 이적했으며 98년까지 K리그에서 10시즌 동안 265경기에 출장, 44득점-16도움의 기록을 올렸다. 브라질에서 코치 아카데미 연수를 마친뒤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김 코치는 99년 모교인 부평고 감독을 시작으로 2002년 백암종고 감독을 거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전남 코치를 지냈다. 부평고 감독 시절, 2000년에 전국춘계연맹전과 전국대통령금배 축구대회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백암종고로 자리를 옮긴 2004년에도 전국 백운기 축구대회에서도 감독상을 받았다. 김 코치를 영입한 인천은 이로써 새 시즌을 준비할 코칭스태프로 장외룡 감독과 푸카 수석코치, 신범철 골키퍼코치, 정해원 스카우트로 구성을 완료했다. 한편 김 코치는 "고향에 프로 팀이 생길 때부터 언젠가 기회를 가질 것으로 생각했다”며 “인천과 인연을 맺은 만큼 장 감독과 함께 좋은 경기 내용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shike3@osen.co.kr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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