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마크 프라이어(28)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8일 미국 에 따르면 마크 프라이어는 파드리스에서 첫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작년 수술받은 오른쪽 어깨에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파드리스의 버드 블랙 감독은 현재 팀에 활용 가능한 투수들 중 부상에서 허덕이는 선수가 없다며 프라이어의 부활에 힘을 실어줬다. 프라이어는 지난 2003년 시카고 컵스에서 18승 방어율 2.43을 기록하며 새로운 영건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2006년 9월 10일 이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프라이어는 작년 4월 고질적으로 자신을 괴롭히던 어깨 수술을 받고 올 시즌 5, 6월까지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파드리스에서 첫 훈련을 마친 프라이어는 "느낌이 좋았다. 마운드에서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며 복귀의 신호탄을 알렸다. 프라이어는 현재 5일 간격으로 피칭을 하려는 계획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정확성을 겸비한 롱토스(약 45m)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펫코 파크에서 훈련 중 캐치볼(약 25m)을 하고 어깨에 이상이 없어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때는 메이저리그의 차세대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프라이어는 미국의 명문 USC와 미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001년 6월 전체 드래프트 2순위로 컵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통산 106경기 선발 등판에 42승 29패 방어율 3.51을 기록하고 있다. 프라이어는 2001년 컵스에 입단 후 6년간 활약하다 작년 12월 26일 샌디에이고에 1년 계약으로 합류했다. 프라이어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어떤 모습으로 메이저리그의 마운드에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