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불량스런 록커로 스크린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8.02.18 13: 42

조승우가 불량스런 미군 기지촌 기타리스트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노랗게 물들인 장발에 가죽 점퍼, 담배 한 개배를 질끈 문 모습에서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 그의 새 영화는 '고고 70'(보경사, 최호 감독)다. 조승우의 70년대 락커 변신으로 관심을 모은 이 영화는 지난 14일 밤 경기도 부천에서 크랭크인 했다. 2006년 추석 '타짜'의 성공 이후 한동안 뮤지컬에 전념했던 조승우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상대 배우로는 신민아와 차승우가 캐스팅 됐다. 첫 촬영은 70년대 밤문화를 리드했던 전설의 그룹 '데블스'가 전격적으로 결성되는 순간을 담았다. 기지촌 클럽에서 폭발적 가창력을 인정받던 상규(조승우)가 클럽 무대에서 정열의 기타리스트 만식(차승우)에게 함께 그룹을 만들자고 제안하는 장면이다. 조승우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촬영이었다. 데블스 멤버들 덕분에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즐겁고 만족스러운 촬영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설레임과 만족감을 표시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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