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만루홈런' SK, LG에 대승
OSEN 기자
발행 2008.02.18 18: 23

지난 시즌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18일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가진 LG 트윈스와 첫 연습경기서 박정권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1-4로 대승했다. SK는 새 용병 쿠비얀이 선발로 나서 4이닝 7피안타 3실점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다. 신인 좌완 이상훈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던진 중간계투 요원들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막강 불펜진의 힘을 과시했다. 타석에서는 선발 1루수, 6번 타자로 출전한 박정권이 6회초 LG 김민기로부터 만루 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LG는 봉중근이 선발로 나와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된 피칭을 했지만 김민기가 박정권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고 신인 이형종이 ⅔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로 5피안타 6실점하며 무너졌다. LG는 타격에서 선발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한 이성렬이 4타수 2안타 1타점, 최승환과 권용관이 나란히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SK의 중간계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대패하고 말았다. heman81@osen.co.kr 박정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