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우리 수비진이 정대세 막을 수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2.18 18: 58

"우리 수비진이 정대세를 막을 수 있다". 지난 17일 2008 동아시아선수권 대회 첫날 중국과 경기서 3-2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둔 축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중국과 경기서 미드필드 진영서 많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한국의 승리를 견인한 조원희(수원)는 훈련 전 가진 인터뷰서 "중국이 30년간의 '공한증' 을 계속 이어가게 만들어 너무나도 기쁘다"면서 "감독님 이하 모든 선수들이 저녁식사 시간에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경기가 더 남았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면서 "이번 대표팀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다. 이번 동아시아선수권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고 오는 3월 26일 열리는 북한과 경기에 대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중국전 후반 초반 무너진 것에 대해 조원희는 "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수비의 빠른 전환이 필요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는 20일 '남북대결'을 벌이는 것에 대해 조원희는 "북한 경기를 모두 보았다"면서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강한 압박을 느낄 수 있었고 빠른 템포와 패스 연결로 맞서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조원희는 "감독님께서 비디오로 북한의 전력을 분석할 것이라고 했다"며 "수원에서 같이 뛰는 안영학 선수가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모두 열심히 뛰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조원희는 "현재 대표팀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수비수들이 정대세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수비수들이 잘할 수 있고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큰 걱정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조원희가 회복훈련으로 족구를 하면서 상대팀의 공격이 아웃되자 만세를 부르고 있다./충칭=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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