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15점’ 신한은행, 삼성생명 대파
OSEN 기자
발행 2008.02.18 20: 55

정규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지은 신한은행이 2위 삼성생명을 대파하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점검을 마쳤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 신한은행은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우리 V 카드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경기서 정선민(15득점 6어시스트)과 최윤아(13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4-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27승 5패를 기록했고, 삼성생명은 4연패에 빠지게 됐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에 진출해 있는 팀 간 대결이어선지 이날 경기는 전체적으로 저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삼성생명은 잦은 실책으로 공격의 맥을 풀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박스 안을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믿었던 3점슛이 터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반면 신한은행은 빠른 패스를 돌리며 노마크 찬스를 노려 상대적으로 쉽게 공격을 풀어갔다. 신한은행이 체력 저하로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점수차는 더욱 벌어질 수도 있었다. 가늘게 이어지던 경기의 균형이 깨진 것은 2쿼터 3분 33초경부터였다. 신한은행은 측면을 파고들며 내외곽에서 맹활약한 최윤아의 활약으로 초반 7점을 뽑아내 20-10으로 도망갔다. 신한은행의 독주는 이윤화의 3점슛이 림을 가른 8분 30초경에 31-15로 점수가 벌어지며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의 득점을 5분간 3점으로 묶은 반면 10점을 내리 올리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특히 3쿼터 4분 25초경 골밑을 파고든 이미선은 득점과 동시에 파울을 얻어내며 32-3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추격은 3쿼터까지였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4분 33초경까지 삼성생명의 득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정선민과 이연화가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승세를 굳힌 신한은행은 61-38로 크게 앞선 6분 59초경부터 주전인 강영숙과 최윤아, 진미정을 빼며 휴식시간을 주는 등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고 대신 투입된 벤치 멤버들이 제 몫을 다해 낙승을 거두었다. ■ 18일 전적 ▲ 용인 용인 삼성생명 50 (8-13 14-20 14-11 14-30) 74 안산 신한은행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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